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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에 홍수주의보 발령…경의중앙선은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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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8. 13. 14:08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물이 불어나 있다. /연합뉴스
13일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랑천 등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시내 하천과 일부 도로는 출입이 통제됐고, 경의중앙선 등 일부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시 10분,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중랑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리고 “하천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침수와 범람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에게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폭우로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극한 호우로 양주시는 오후 1시 24분 경원선 녹천-덕천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경기 북부 지역에 내린 호우로 양주시는 오후 1시 24분 경원선 녹천-덕천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양시는 낮 12시 56분께 경의·중앙선 일산역∼수색역 구간과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교외선 전 구간이 선로 침수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들 구간에서는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열차 이용 전 코레일 홈페이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오후 1시 기준 남양주 등 9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양주 장흥 204.0㎜를 비롯해, 포천 광릉 173.0㎜, 파주 광탄 144.0㎜, 남양주 오남 119.0㎜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경기북부 8개 시·군에 산사태 특보를 발령했다. 가평, 포천, 양주, 파주, 남양주, 의정부 등 6곳에는 산사태 경보를, 동두천과 연천에는 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으면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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