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0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정당 해산 청구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 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며 "그러면 우리도 자칫 통진당 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12·3 비상 계엄에 대해선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헌정사 최악의 법치 유린"이라며 "그것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대구에서 만난 당원의 고백이라면서 "국민의힘이라 말하기가 부끄럽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어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다. 그 심장에서 우리 당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떠나간 합리적인 보수 분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 대구 코로나 사태때 목숨을 걸고 국민을 지켰던 안철수만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는 낙인에서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