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주민, 유관기관과 힘합쳐 화재 진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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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5분께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의 한 폐기물 수집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대둔도는 흑산도에서 북동쪽으로 4㎞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딴 섬으로 별도의 소방관서가 없다. 해경은 흑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소방, 경찰, 면사무소 직원 등 진화에 필요한 인원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또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인 30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소화작업을 도왔다.
유관기관과 마을 주민 30여 명은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는 이날 오후 1시34분께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관할을 떠나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경의 도움이 필요한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