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목포해경, 소방서 없는 섬마을 ‘유관기관·주민’협동 화재 진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1010000346

글자크기

닫기

목포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8. 01. 16:32

전남 신안군 섬마을서 1일 오전 화재
해경, 주민, 유관기관과 힘합쳐 화재 진압 나서
신안군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의 한 페기물 수집장 화재를 해경이 진압하고 있다./목포해경
전남 신안군 한 섬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해경과 유관기관, 주민들의 협동으로 완전 진화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5분께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의 한 폐기물 수집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대둔도는 흑산도에서 북동쪽으로 4㎞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딴 섬으로 별도의 소방관서가 없다. 해경은 흑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소방, 경찰, 면사무소 직원 등 진화에 필요한 인원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또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인 30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소화작업을 도왔다.

유관기관과 마을 주민 30여 명은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는 이날 오후 1시34분께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관할을 떠나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경의 도움이 필요한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