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8283억원, 영업이익은 14.7% 성장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6% 정도 상회했는데, 이는 200억원 이상의 일회성 이익이 인식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한국항공우주의 국내 사업 인도 대수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까지 LAH 2대가 납품됐으나, 하반기 11대가 인도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9.3% 증가한 3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6년부터 완제가 수출 사업 매출액도 증가할 전망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FA-50 수출 사업의 진행률 인식 속도가 빨라지고, 지난 6월 수주한 필리핀 FA-50 수출 사업의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연구원은 "미국 해군 훈련기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2027년으로 상반기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2025년 4분기 RFP 발송이 예상된다"며 "수주를 위한 록히드마틴과의 협업이 가시화되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