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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현대시멘트 영월·삼곡공장, 격주 4일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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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7. 15. 13:29

업계 최초 격주 4일제 한일시멘트 계열사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는 계열사 한일현대시멘트가 오는 8월부터 격주 4일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한일시멘트가 시멘트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도입한 데 이어,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도 동참했다.

격주 4일제는 한일현대시멘트의 시멘트 생산공장인 영월공장, 삼곡공장에 적용된다. 2주간 근무일수 10일 중 8일 동안 하루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단, 생산직 근로자들은 기존 교대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치며 임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직원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돼 정식 도입에 나서게 됐다고 한일현대시멘트 측은 설명했다.

앞서 격주4일제를 도입한 한일시멘트는 직원 복지 향상 효과를 체감했는데,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육아 환경이 개선됐으며,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신입사원들의 업무 만족도도 개선됐다고 한일시멘트 측은 덧붙였다.

한일홀딩스가 최근 발간한 '2024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격주4일제에 대한 임직원의 선호도는 긍정 88%, 부정 12%로 나타났다. 격주 4일제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워라밸 향상'(63명), '개인 시간 확대'(48명), '업무집중도 향상'(29명), '직무능력향상'(19명) 순으로 응답이 집계됐다.

한일시멘트 인사담당자는 "격주 4일제 영향으로 입사지원률도 향상됐는데, 올해 초 진행된 신입사원 채용에 전년도 대비 2배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면서 "제조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보니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문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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