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승 거두면 창단 최다 신기록
최정은 NC 상대로 500홈런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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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일단 한화는 기세를 몰아 두산과 1·2차전에서 승리해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92년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달성한 팀 최다 14연승 타이기록을 수립한다는 각오다. 나아가 세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이 달성돼 관심이 높다.
한화는 두산과 3연전에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을 차례로 투입해 연승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분위기만 보면 얼마든지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는 12연승 및 지난 한 달간 22경기에서 20승 2패를 거뒀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2.17로 압도적인 1위다. 선발 야구가 맹위를 떨친 결과다. 팀 타율도 0.281로 롯데 자이언츠(0.299)에 이은 2위여서 투타 밸런스가 좋다.
22경기에서 20승을 쓸어 담는 동안 선발 에이스 코디 폰세(0.26), 라이언 와이스(1.91), 문동주(1.82)는 모두 평균자책점 2.00 이하로 호투했고 불펜은 셋업맨 한승혁이 14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등 강력했다. 이외 마무리 김서현(1.38), 셋업맨 박상원(1.54)이 1점대 평균자책점을 나타냈다. 다만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왼쪽 무릎을 다쳐 당분간 뛸 수 없는 점은 악재다.
반면 두산의 최근 행보는 힘겹다. 지난 5경기 1승 1무 3패로 부진한데 공격력이 문제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3.8에 머물고 있다. 마운드 높이를 자랑하는 한화를 상대로 더욱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배경이다.
이번 주 또 하나 관심사는 최정(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통산 최초 500호 홈런 달성 여부다. 최정은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499호 홈런을 때려 역대 최초 500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서 있다. 최정은 13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르는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서 500홈런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