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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개인정보 철통 보안” 대대적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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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5. 05. 12. 18:19

데이터 침해사고대응팀 37명 구성
관리 체계·용역 사무실 감독 강화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개인 정보보호 관련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12일 농진청은 '침해사고 대응팀'을 조직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개인 정보 유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달 농진청의 용역업체에서 무단 반출한 데이터가 해킹 공격을 받아 유출된 사건에 따른 정보보안 강화 대책이다.

우선 농진청 서효원 차장을 총괄팀장으로 총괄팀, 민원팀, 지원팀, 언론팀 4개 팀, 37명으로 구성된 '침해사고 대응팀'을 발족했다.

농진청은 정보 유출 취약 경로 차단, 전용 보안 서버에 산출물 저장, 효율적 보안점검과 보안 의식 제고, 제도 정비 및 사업 단계별 개인정보 수탁자 중점 관리·감독 4개 부분에 걸쳐 관리적·제도적·기술적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외부 용역사업 사무실을 보안 기반 시설(인프라)이 갖춰진 청사 내에 배치하고, 정보화 사업 데이터는 전용 저장소에 저장해 정보통신망이나 전산장비로 인한 유출 경로를 완전히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용역사업 사무실에 대한 정기 보안점검을 연 2회에서 분기별 불시 점검으로 전환해 보안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아울러 용역사업 실무자에 국한한 보안 교육 참여 대상을 업체 대표까지 확대, 의무화해 이수 여부를 계약에 반영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계약 이행 단계별로 점검하고, 기관 내 개인정보 보유 현황에 대한 반기별 전수조사를 분기별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농진청의 정보보호 체계와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면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국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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