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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담은 맥주…롯데칠성 ‘크러시’ 수출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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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5. 12. 06:00

홉 버스팅 기법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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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카리나가 등장하는 크러시 홍보 포스터./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4세대 맥주 '크러시(KRUSH)'가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1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 첫선을 보인 크러시 맥주는 독창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차별성과 기능성, 지속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025년 'iF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세계적 권위의 주류 품평회로 평가받는 '몽드 셀렉션 2024'와 '2024 WBA'에서도 세계 각국의 맥주와 경쟁해 모두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존 맥주의 틀을 깨는 차별화와 품질 등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명 '크러시'는 반하다, 부수다 라는 뜻의 영단어 'Crush'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헤리티지를 담은 알파벳 'K'를 더한 단어로 '낡은 관습을 부수고, 새로움으로 매혹한다'는 뜻이다. 맥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몰트 100%의 맥주로서 클라우드의 올 몰트를 계승했다.

4.5도, 330·500㎖ 병 제품과 20ℓ 용량의 생맥주 KEG 및 355·360·470·500㎖의 캔제품, 1.6ℓ, 420㎖ 페트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6ℓ, 420㎖ 페트는 투명 페트병을 사용해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아 분리배출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덕분에 2024년 4월에 열린 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최고 등급인 국무총리상도 수상했다.

또한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분리 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도입했다. 청량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숄더리스(shoulder-less)병도 도입했다.

초기에는 메인 타깃인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술집이나 식당 등 유흥 채널 입점에 집중했던 크러시는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해 순차적으로 제품군을 늘려가며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영업망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으로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마케팅에서도 차별화를 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축구단 FC서울과 2년 연속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FC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카이펍, 스카이박스, VIP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홈경기 때마다 크러시 맥주도 제공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와 응원도 운영한다. 6월 말에는 '크러시데이'를 통해 FC 서울 선수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모델 카리나와 함께 4월부터 '크게 터지는 탄산 러시'라는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며 "크러시만의 즐거운 음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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