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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독도는 한국땅’·‘한일 과거사 문제’ 양보 못해…그 외 한일관계 다툴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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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5. 03. 17:48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35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자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한일관계에 대해서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문제와 역사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빼고는 한일관계에 대해서 우리가 다툴 것이 있겠냐"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일본 언론사 기자가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대한민국과 일본과는 이웃이잖냐"라며 "다만 한일 과거사에 대해서는 대화를 많이 할 필요가 있고, 정리할 것도 있다.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 이런 문제를 빼고 냐면 우리가 다툴 일이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일본 가수들이 한국 가수들과 한국의 유행가와 트로트를 잘 하더라"면서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경기도 외자유치를 했는데 일본 기업이 제일 많이 투자했다. 그리고 우리도 일본 기업에 취직하는 일도 많아졌다"면서 "역사 문제나 '독도' 문제만 빼면 나머지는 싸울 일이 있겠느냐. 윤석열 전 대통령도 열심히 하셨지만 저는 기준만 확실하면 우리 서로 조심해서 좋은 우호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9·19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는데 만약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남북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북한에 퍼주기를 하거나 현금을 갖다주고 이런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북한 모기에 의한 말라리아 전파와 같은 것은 막아야 한다. 또 북한에 결핵환자가 많다. 이런 의료적·인도적 지원은 할 수 있다"면서 "다만 북한에 몇십억 돈을 갖다주는 대북사업 같은 것은 해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일각에서 '그럼 북한과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라고 악의적으로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민의힘은 절대로 전쟁을 한다거나 그런 황당한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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