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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3형제, 트럼프 주니어 회동에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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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4. 30. 11:30

트럼프 주니어 면담장 찾은 한화그룹 형제들<YONHAP NO-3798>
방한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한화그룹 김동원 사장(왼쪽), 김동선 부사장(오른쪽)이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연합
한화그룹 3형제가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기 위해 총출동했다. 현재 경영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한화그룹 3형제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포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께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기업 총수들 중 앞 순서로 트럼프 주니어와 릴레이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이 미국에서 조선, 방산, 태양광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트럼프 주니어 릴레이 면담에는 30대 그룹의 총수 2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3형제는 면담 후 오전 8시45분께 호텔 이스트동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먼저 본인 차량에 탑승한 가운데 2남인 김동원 사장과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포장된 커피를 큰형에게 전달되는 모습도 목격됐다. 김동관 부회장은 이날 트럼프 주니어 면담 후 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인도로 김동관 부회장(방산·조선·에너지), 김동원 사장(금융), 김동선 부사장(유통·로봇·반도체 장비)간 3세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트럼프 주니어 등 트럼프 가문이 속한 미국 공화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17년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국내 10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바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올해 1월 열린 2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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