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도 46%로 유죄 응답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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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법원이 이 후보 공직선거법 판결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길 기대한다'는 응답이 48%로 '무죄판결 기대' 44%보다 높게 나타났다. 8%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유죄판결 기대응답은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40%를 넘겼다. 40대는 34%에 그쳤고 18~29세 52%, 30대 47%, 50대 45%, 60대 56%, 70세 이상에서 57%로 높았다.
무죄판결 기대응답은 18~29세 38%, 30대 42%, 40대 57%, 50대 51%, 60대 37%, 70세 이상에서 36%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유죄판결 기대 응답은 51%, 무죄판결 기대응답은 41%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각각 4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무죄판결 기대가 컸고 대부분 유죄판결 기대가 컸다. 서울은 유죄판결 기대 55%·무죄판결 기대 37%, 인천·경기 46%·48%, 대전·세종·충청 45%·45%, 광주·전라 30%·62%, 대구·경북 61%·32%, 부산·울산·경남 52%·41%, 강원·제주 44%·42%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 따라서도 격차를 보였다. 유죄판결 기대에는 민주당 5%, 국민의힘 89%,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60%, 진보당·기타 68%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죄판결 기대에는 민주당 89%, 국민의힘 6%, 혁신당 65%, 개혁신당 16%, 진보당·기타 20%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보수'일 경우 무죄판결 기대 16%, 유죄판결 기대 79%로 응답했다. '진보'일 경우 각각 78%, 16%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경우 각각 43%, 46%로 유죄판결 기대가 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응답률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