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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첫 출전부터 우승 ‘포효’…“강렬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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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4. 09. 10:49

유러피언 르망 LMP2 우승
개막 레이스 전체 성적 2위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
사진 3)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우승
6일(현지시간)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차량 모습./제네시스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를 목표로 모터스포츠 도전에 나선 제네시스가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개막전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레이스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 및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의 실전 테스트 무대다. 올해는 오는 10월까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는 오는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앞두고 레이싱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함께 전초전 성격인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 2)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우승
6일(현지시간)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차량 모습./제네시스
LMP2클래스는 기계적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된 샤시와 엔진을 사용해 경쟁한다. 내구 레이스에 필요한 장시간 주행, 트래픽 관리 등 WEC를 대비한 실질적 훈련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LMP2, LMP2 Pro-Am, LMP3, LMGT3 등 총 4개의 클래스가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로, 제네시스는 LMP2 클래스 우승과 함께 전체 2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처음 출전한 레이싱 대회부터 클래스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브랜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제이미 채드윅은 ELMS 역사상 최초로 LMP2 클래스에서 우승한 여성 드라이버로 등극했는데, 이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프로젝트가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도전임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사진 1)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우승
6일(현지시간)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 참석한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시릴 아비테불의 모습./제네시스
개막 레이스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종합 성적 2위로 시즌을 출발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은 다음 달 4일 프랑스 르 카스틀레 서킷에서 열리는 '르 카스틀레 4시' 레이스에 출전해 시즌을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올해 6월 세계 내구 레이스 최고의 이벤트인 르망 24시에도 참가하며, 이 대회에는 내구 레이스 베테랑 드라이버인 안드레 로테러 등 최적의 드라이버 조합으로 레이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첫 경기부터 우승을 차지해 놀랍고 기쁘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번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남은 시즌도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가 내년 르망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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