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관광공사, 식목일 기념 제주 비양도 황근 복원 활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7010003963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4. 07. 14:54

해양쓰레기 정화 등 환경보호 활동 진행
[한국관광공사]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황근군락지 복원행사(4.5)_황근식재_단체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식목일을 맞아 제주 비양리마을회와 함께 비양도 황근 군락지 복원 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황근은 제주 토종 무궁화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가 민관의 20년에 걸친 노력으로 복원된 식물이다. 염분이 있는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는 준맹그로브 식물로 육상산림의 3~5배에 달하는 탄소를 흡수해 최근 '탄소 주머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여미지식물원, 제주올레 등 기관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비양도 펄랑못에 황근 120그루를 심고, 비양도 둘레길을 돌며 이 섬의 최대 골칫거리인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나섰다. 비양도에는 쓰레기 처리시설이 없고 한 달에 한 번 오는 바지선을 통해 연간 120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폐박스 활용 안내표지판과 참가자들의 텀블러와 손수건 등을 통해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박정웅 관광공사 제주지사장은 "비양도는 제주의 소중한 생태자원과 해양환경을 품고 있는 보물 같은 섬"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독특한 생태환경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제주지사는 앞서 2월 25일 비양리마을회와 '2025년 제주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 및 판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