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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SK하이닉스 부사장 “HBM4 12단 빠른 출하, 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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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4. 07. 10:45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한 SK하이닉스
HBM 사업 핵심 인물 최 부사장 임원 선임
"수많은 도전 극복해 경쟁력 강화할 것"
최준용부사장
최준용 SK하이닉스 HBM사업기획 부사장./SK하이닉스
"HBM4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출하한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최준용 SK하이닉스 HBM사업기획 부사장은 7일 공개된 뉴스룸을 통해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세계 최초로 HBM(고대역폭메모리) 6세대 12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성능을 갖춘 제품이자 AI 연산의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라고 SK하이닉스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K하이닉스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1982년생 최준용 부사장을 HBM사업기획 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최 부사장은 HBM 사업을 일궈온 핵심 인물로, 모바일 D램 상품기획을 거쳐 HBM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왔다.

최 부사장은 HBM의 성과를 구성원의 'One Team 스피릿'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시간 끈기 있게 HBM 시장을 준비해온 구성원들의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용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반도체 특히 고성능·고효율 메모리의 수요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HBM은 AI가 요구하는 전력 효율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그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전망이다.

최 부사장은 "올해는 HBM4 12단의 안정적인 양산은 물론, 고객 수요에 맞춘 HBM4E 제품도 적기에 공급하여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구성원, 특히 MZ세대를 'Motivated & Zealous'(동기부여된 열정가)로 정의하며, 이들의 성장을 돕는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저는 스스로를 새장에 가두지 않는 소통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며 "구성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청하며 함께 최적의 방향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 자리는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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