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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호관세에 中 “괴롭힘 행위”·日 “지극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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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4. 03. 15:12

中 "일방적 관세 조치 철회하고 평등한 대화로 이견 해소 해야"
日 "세계 경제에 큰 영향…제외 요청 등 끈질기게 대응 할 것"
US GOVERNMENT TRUMP TARIFFS
2025년 4월 2일,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에서 바라본 오클랜드 항의 컨테이너 크레인과 텅 빈 부두./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중국과 일본이 2일(현지시간)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미국의 이날 상호관세 발표로 관세가 54%까지 치솟은 중국은 "전형적인 괴롭힘 행위"라고 비판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대한 담화를 통해 "중국은 미국에 즉시 일방적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무역 상대국과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는 국제 무역 규칙에 부합하지 않고 관련국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대변인은 "미국은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상호관세를 도출했다"며 "이에 대해 많은 무역 상대국이 이미 강한 불만과 명확한 반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가 증명하듯 관세 인상은 미국 자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미국 스스로의 이익을 해칠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발전과 공급망 안정을 위협한다"며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무역에는 퇴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미국 정부의 24%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지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제외를 요청하는 등 끈질기게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번 조치를 비롯한 미국 정부의 광범위한 무역 제한 조치는 미일 양국의 경제 관계, 나아가 세계 경제와 다각적 무역체제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하야시 장관은 미국에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심의 상황을 밝히지 않겠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지시에 따라 미국의 관세 조치의 내용과 일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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