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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 글로벌’, 일본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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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4. 03. 09:52

오사카 3개 점포서 K브랜드 대거 선봬
쇼핑대목 '골든위크' 포함 3개월간 진행
"K브랜드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 톡톡"
(1) 더현대 글로벌 파르코 팝업(24.11)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가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6월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신사이바시점(4일~5월 26일)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5월 14~27일) 및 우메다점(9일~6월 24일) 등 총 3개 점포에서 21개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진행했던 K브랜드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반응을 토대로 올해는 행사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본격적인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최장 11일에 달하는 일본의 황금연휴이자 유통업계 특수 기간인 골든위크를 겨냥해 현지 유명 쇼핑몰과 백화점에 동시에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K브랜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만의 수출 플랫폼으로 올해 운영 2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5월부터 2개월여 동안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파르코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중 매출 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는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소싱 능력과 K브랜드의 시장 영향력, 성장성을 모두 인정받아 행사의 스케일이 커졌다. 팝업스토어에 참여하는 브랜드 수가 총 21개로 기존보다 약 2배로 늘고 더현대 글로벌 운영 점포도 1개점에서 3개점으로 늘었다.

무엇보다 현지 리테일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졌다. 파르코 신사이바시점과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스점·우메다점에서는 더현대 글로벌을 위해 1층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옆이나 메인 행사장에 해당하는 핵심구역(총 165㎡)을 팝업 공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에는 '노매뉴얼' '브라운야드' '오헤시오' '베리시' '레이브' 등 일본 시장 내 반응을 처음으로 테스트하는 신생 브랜드가 대거 포함됐다. 더현대 글로벌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 브랜드에 일본 진출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브랜드 카테고리 역시 지난해 패션과 드라마 및 K팝 등 지적재산권(IP) 콘텐츠 중심에서 뷰티와 가방, 언더웨어까지 폭이 넓어졌다. 일본 고객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에 더해 '이미스' '미스치프' 등 지난해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포함된 주요 브랜드들도 추가 팝업을 희망해 올해 브랜드 라인업에 포함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상반기 중 일본 내 더현대 글로벌 추가 운영 전략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만과 태국, 홍콩 등으로 진출 국가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본에서 더현대 글로벌에 대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적으로 해외 백화점 내 K브랜드 단독 매장 오픈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유수 쇼핑몰의 다양한 협업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더 많은 브랜드가 해외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K브랜드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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