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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보겸, 산불피해지역 식당에 통큰 선결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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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3. 31. 15:20

"끼니 못한 분들 대접하고 싶어"
구독자들 슈퍼챗 기부 이어져
/유튜브채널 보겸TV 캡쳐
구독자 15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보겸이 경북 의성 등 산불 피해지역 인근 지역 식당에 통큰 선결제를 했다.

보겸은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보겸 TV에 출연해 "실제 화재 피해지역에 가보니 끼니 해결을 못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며 "안동, 의성, 청송, 영덕지역에 식당에 가서 미리 결제를 해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당에 찾아가 현금뭉치를 건네며 "산불 피해자분들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려 한다. 제가 미리 결제하는 거다. 보겸TV 보고 왔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선결제한 식당 리스트를 주소로 공개했다.

식당 관계자도 "보겸TV에서 미리 결제하고 가셨으니까 오셔서 식사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소진될때까지 공짜로 드릴테니 많이 오세요"라고 소개했다. 

댓글에는 보겸을 향한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의 감사 인사와 함께, 팬들의 슈퍼챗 기부가 이어졌다. 소방 관계자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덕분에 우리 대원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생전 처음 후원해봅니다" "화마에 상처입은 분들 힘내세요" "나눔=보겸" "작게나마 보탬되길 바랍니다"라며 다수 팬들이 슈퍼챗 기부로 마음을 건넸다.

한편 보겸은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왔다. 그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속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 인터넷 방송 초창기인 2014년부터 매달 기부이벤트를 해왔다. 보육원 기부를 비롯해, 사정이 어려운 팬들에게 컴퓨터 나눔을 하는 등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선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본인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서울 사랑의열매에 총 4억원을 기부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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