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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에 따르면 MP2021은 파골세포 등에 작용하는 유전자 'TM4SF19'를 저해하는 물질이다. 골다공증·골소실 질환·암에 따른 뼈 전이 등을 적응증으로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으로, 연내 임상 승인이 목표다.
연구에서 메드팩토는 재단법인 길로와 공동으로 콜라겐 유도 관절염(CIA) 동물 모델에 MP2021을 투약한 결과, 'TM4SF19' 저해로 인해 비정상적인 파골세포의 활성이 억제되고 염증 및 골 파괴가 유의미하게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MP2021에 의한 TM4SF19 저해가 염증 및 골 파괴를 동반한 질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 효과와 예방 효과를 모두 갖추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대조약으로 사용한 엔브렐 등 기존 치료제가 염증 개선에 치중하는 반면 'MP2021'은 소실된 뼈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TM4SF19' 저해 전략이 염증성 뼈질환뿐 아니라 골다공증 등 퇴행성 뼈질환까지 포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TM4SF19는 류마티스 관절염·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되는 파골세포 다핵화 형성에 영향을 주는 신규 표적 단백질로,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세계 최초로 작용기전을 규명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