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호산스님 "전법의 길에 온 마음을 합쳐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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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조계종에 따르면 봉선사는 전날 사찰 경내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봉선사 선명상체험센터 기공식'을 봉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봉선사 조실 밀운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명예원로의원 혜승, 원로의원 일면, 동국대 이사장 돈관 등 스님들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봉선사에 들어설 명상체험센터는 경내에 약 4300여㎡(1300평)에 달하는 면적에 명상마당과 불교명상관, 웰컴센터, 참선동, 명상미디어영상관, 관리동 등 5개동의 명상시설로 갖춰질 전망이다. 완공은 2026년 12월이 예정이다.
기공식 치사에 나선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교 포교에 있어서 선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설 건립의 의미를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오늘날의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많은 현대인의 심신에 피로와 번뇌가 쌓여 고통 받고 있다"며 "우리의 마음도 새로운 빛을 찾아가야 한다. 이같은 시대적 상황에 수행과 선명상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또한 "봉선사 선명상체험센터는 삼학과 팔정도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마음의 평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수행처이자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이곳 봉선사 선명상체험센터가 불교 수행의 중심이자 선명상의 대중화를 이끄는 소중한 공간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지속적으로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앞으로 이 곳 명상센터를 활용해 모든 이들이 정신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는 전법의 길에 온 마음을 합쳐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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