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수석부회장, HD한국조선해양서 작년 보수 13억원 받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박상선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에서 보수 13억여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8억원 대에서 5억원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수석부회장 승진 이후 기본급 등이 인상됐다.

18일 HD한국조선해양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기본급 7억7391만원, 성과급 5억3985만원으로 총액 약 13억1377억원을 수령했다. 임원 보수 지급기준에 따라 수석부회장 직위, 대표이사 직책에 따른 기본급과 경영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이 책정됐다.

지난 2023년 부회장으로 재직시에는 급여 4억1254만원, 상여 3억9953억원으로 보수 총 8억1190억원을 수령했으나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총 보수액이 약 62% 증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표이사로 함께 재직하고 있는 HD현대에서도 별도로 보수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도에도 그는 약 6억원의 보수를 HD현대에서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