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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수출 중기 위한 140억 규모 ‘테크서비스 바우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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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3. 13. 15:56

13일 2025 중점 수출지원 방향 발표
기업별 맞춤형지원 확대·해외진출 지원 강화
수출리스크 완화·중소기업 통합물류지원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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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기업들을 규모·역량별로 단계를 분류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제품 수출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 수출기업까지 새롭게 지원해 국산 기술의 해외 수출을 돕는다.

중진공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중진공이 내놓은 지원계획의 골자는 △기업 수요·수출성장단계별 맞춤형 수출지원 확대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 강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수출 리스크 완화 지원 △글로벌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 통합 물류지원 플랫폼 구축 등이다.

중진공은 우선 국내 수출기업들을 지난해 수출액 기준 10만 달러 미만의 내수·초보, 10만~100만 달러의 유망, 100만~500만 달러의 성장, 500만 달러 이상의 강소 단계로 나눠 총 1276억원 규모의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 14개 분야 8000여개 해외마케팅 서비스 가운데 바우처 한도 내에서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지원을 받아 온 제품 수출기업에 더해 디지털·AI기술 등 서비스 수출기업을 위한 테크서비스 바우처 산업이 신설됐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는 현지 클라우드 활용비용, 데이터 활용비용 등 테크서비스에 특화된 서비스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400개사이며 지원 규모는 기업당 3500만원씩 총 14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기업당 자부담 1500만원을 더해 총 5000만원 규모의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중진공은 올해를 시작으로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또 튼튼한 내수기업, 수출국 다변화 성공기업, 수출 고성장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지속적인 성장 돕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쇼핑몰 입점·판매 및 마케팅 지원 등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수출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중진공은 '관세 폭탄' 부과로 '관세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미국 트럼프 행정부 발(發)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서는 수출바우처를 활용해 30개사 내외의 기업에 기업당 3000만원 이내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대비 수출 리스크 완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 등 변화되는 정책 정보를 선제적으로 발굴·제공하고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중소기업 전용 항공물류센터 '스마트 트레이드 허브' 추진에 더해 협업 네트워크 확장으로 항공·해상 물류를 잇는 통합물류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트럼프 정부가 예고한 것처럼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 25% 관세를 부과하고, 조만간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에도 추가 관세가 예고돼 있다"며 "이런 보호무역주의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역 갈등이 심화될수록 국내 제조업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더 커지고, 내수 기업도 그 영향을 피하기가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이사는 "이제는 경쟁의 시대를 넘어선 생존의 시기로, 이런 변화 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들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중진공은 기업별 맞춤형 수출지원 확대,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비 해외진출 지원 강화,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수출 리스크 완화, 중소기업 물류 경쟁력 강화 등 크게 네 가지 방향의 지원책을 마련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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