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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과반 “尹 내란죄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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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3. 09. 13:33

아시아투데이·KOPRA 정례 여론조사
'판단하기 어렵다' 4%·'해당한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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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는 4%였다.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자는 49% 였다. 절반 이상의 국민이 비상계엄이 내란죄인지 인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47%,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률은 49%로 국민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반으로 갈렸다.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한 여론은 4%로 집계됐다.

연령별 평가에서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29세 43% △30대 45% △40대 34% △50대 45% △60대 53% △70세 이상 60%로 나타났다.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은 △18~29세 53% △30대 48% △40대 62% △50대 55% △60대 41% △70세 이상 31%로 집계됐다.

지역별 평가에서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서울 44% △인천/경기 44% △대전/세종/충청 43% △광주/전라 32% △대구/경북 65% △부산/울산/경남 52% △강원/제주 57%로 집계됐다. '내란죄에 해당한다'라는 응답은 △서울 51% △인천/경기 52% △대전/세종/충청 50% △광주/전라 64% △대구/경북 31% △부산/울산/경남 42% △강원/제주 3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1%,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은 3%, 비지지층에서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은 9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 평가에서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5%, 국민의힘 87%,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13%, 진보당/기타정당 51%, 지지정당 없음/잘 모름 35%로 나타났다.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은 민주당 93%, 국민의힘 7%, 조국혁신당 94%, 개혁신당 77%, 진보당/기타정당 43%, 지지정당 없음/잘 모름 55%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 평가에서 '내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보수 73% △중도보수 55% △중도 38% △중도진보 17% △진보 16% △잘모름 45%,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은 △보수 25% △중도보수 38% △중도 59% △중도진보 82% △진보 78% △잘모름 3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3%(1만 2107명 중 1001명)이며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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