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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2단계 휴전협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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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5. 03. 09. 08:08

이스라엘, 10일 카타르에 협상단 파견
하마스 "협상 참여 준비 돼있다" 성명
ISRAEL-PALESTINIANS/HOSTAGES-PROTEST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납치된 인질들의 친척과 지지자들이 8일(현지시간) 모든 인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2단계 휴전 협상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는 2단계 휴전 협상과 관련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마스 대표단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중재국인 카타르 관계자들과 함께 협상을 조율하고 있다. 압델 라티프 알카누아 하마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2단계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과 봉쇄 해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미국이 지원하는 중재국의 초청을 이스라엘이 수락했으며, 협상 진전을 위해 10일 도하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망했다. 이번 공습은 하루 전인 7일 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가자에서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북부 가자에서 폭발물을 설치하려던 무장 용의자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발효된 가자 휴전 합의에 따르면, 2단계에서 하마스는 포로로 남아 있는 59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이 과정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최종 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다. 휴전 1단계는 지난주 종료됐으며, 이후 이스라엘은 모든 물자의 가자 유입을 전면 차단하고 하마스가 종전 협상 없이 인질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투는 지난 1월19일부터 중단된 상태이며, 하마스는 33명의 이스라엘 인질과 5명의 태국인을 석방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대가로 2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억류자를 풀어줬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남아 있는 59명의 인질 중 절반 이하만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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