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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소개팅’ 인기 잇다...하동 쌍계사서 러브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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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2. 18. 18:55

BTN불교TV 프로그램으로 3월 15~16일 진행
"집에 나가는 순간부터 프로그램 시작이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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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쌍계사 팔영루 앞 구층석탑./사진=황의중 기자
일종의 사찰 소개팅 '나는 절로'가 인기를 끌면서 불교방송에서도 올해 첫 사찰 소개팅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눈길을 끈다.

사찰 소개팅 프로그램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나는 절로'가 인기를 끌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기존 템플스테이가 1인을 위한 '힐링'나 사찰 문화 체험에 국한됐다면, 연애라는 전혀 절과 관련 없을 것 같은 이벤트를 불교계가 녹여낸 것이다. 지난해 '나는 절로'는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최고로 사람이 몰린 강원도 양양 낙산사 편에서는 70대 1일 넘는 경쟁률까지 보였다.

18일 불교계에 따르면 BTN불교TV는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장을 열어주는 템플스테이 소개팅 프로그램 '절로갈까, 쌍계사'를 3월 15~16일 쌍계사에서 개최한다. 앞서 BTN불교TV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에도 절로갈까'를 진행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장원경 커뮤니케이션 강사의 대화 코칭 특강과 쌍계사 선다회가 준비하는 주지 스님과의 차담 시간 등을 통해 대인관계의 스트레스를 함께 풀어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BTN불교TV는 지난해 4월 가평 대원사에서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절로갈까'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존중과 배려, 이해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참가자들이 호평하면서 크리스마스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진 것이다.

BTN불교TV 측은 '나는 절로'와는 차별된 '절로갈까'만의 특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이동 차량을 제공하며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가 템플스테이다'를 모토로 삼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함께 이동하며 기존의 템플스테이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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