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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 20일 공식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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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1. 17. 11:43

최상목 권한대행 중대본 회의<YONHAP NO-205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20일부터 공식 가동한다. 지원단은 앞으로 정부 통합지원센터 업무를 이어받아 피해자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9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엔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경찰청, 소방청,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8개 시도,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지원단은 국토부 국장을 단장으로 국조실·행안부·복지부·지자체(전남·광주)·공공기관 등 32명 규모로 꾸려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회의 논의사항, 유가족 요청사항을 정리해 지원단으로 인수인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추모식을 18일 유가족, 정부, 국회,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거행된다. 정부는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추모식을 진행하고 전담공무원을 통해 유가족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제작사 등과 합동 진행 중인 현장 조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기체 잔해조사는 시험분석센터 등에서 진행한다. 다음 달부터 수집된 자료를 본격 분석하고, 사고조사 단계별 중요시점에 유가족에게 정보를 공유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 주부터는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범정부 지원조직인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 국회를 중심으로 유가족 지원대책 등을 담은 입법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설 명절이 유가족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정부는 홀로 남은 어르신과 어린이를 비롯한 유가족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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