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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AI 기반 로봇·자율주행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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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1. 10. 09:52

8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파트너십 체결
엔비디아 HW·플랫폼 활용 가상환경 구축
"AI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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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사진은 (왼쪽부터)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과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AI(인공지능) 콤퓨팅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AI 기반 개인 맞춤형 편의·안전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왔으며 모든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신차에 지능형 운영 체제를 배포하기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의 고성능 콤퓨팅을 사용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날(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첨단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AI·로봇 기술 등 혁신적인 자동화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를 구축해 글로벌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가속 콤퓨팅 하드웨어·생성형 AI 개발 툴로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도 구축한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글로벌 전략 오피스) 본부장은 "로봇·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들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은 "생성형 AI·소프트웨어 플랫폼·가속 콤퓨팅 하드웨어 기술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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