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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해외 진출시 종교·문화적 요소→규제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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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1. 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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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 로고./제공=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국가별 정책, 법률, 문화 등을 담은 '2024 글로벌 게임 정책·법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최근 게임 시장이 급성장 중인 대만, 인도 등 국가를 대상으로 하며 국가별 금지 사항이나 규제 사항을 구체적으로 다뤄 주목된다.

3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는 싱가포르, 대만, 브라질, 호주, 인도 등 국가의 게임 관련 법적 환경을 심층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등급 분류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개인정보보호 사업자 등록 요건 등도 포함하고 있으며 국내 게임사가 해당 국가에 진출할 때 대비해야 할 주요 규제 및 대응책도 제시했다.

싱가포르는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이 게임산업을 담당하며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만 제공되는 게임은 등급 분류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디스크/메모리카드 등 저장 매체를 이용하거나 배포되는 물리적 콘솔에 게임이 사전 설치된 경우, 대중에게 게임을 제공할 때 반드시 등급 분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종교 및 인종 간 조화를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삼고 있어 게임 내 논란 요소가 포함될 수 있는 콘텐츠에는 강력한 제재가 가해진다.

브라질은 연방 정부 문화부가 게임산업 규제를 맡고 있으며 최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와 청소년 대상 판매 금지 법안이 발의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만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제가 시행 중이다. 아이템 확률 정보를 백분율로 명시해야 하며 위반 시 벌금 및 시정 명령이 부과된다. 또한 게임물 자체 등급 분류 시스템을 운영해 사업자가 스스로 등급을 분류하고 이를 관리기관에 등록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호주는 등급 분류와 청소년 보호에 엄격하며, 2024년부터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포함한 게임은 15세 이상 등급(M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게임 콘텐츠 내 과도한 폭력 묘사나 현실감을 강조한 폭력적 장면은 금지된다.

인도의 경우 온라인게임 담당 지정 주무부처는 전자·정보기술부, e스포츠 담당 주무부처는 청년·스포츠부 산하 스포츠청이 담당하고 있으나 게임산업을 전담하거나 규제하는 별도 기관은 없다. 인도는 종교와 전통이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종교에 대한 비판 콘텐츠는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강신철 협회장은 "이번 연구가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각국의 고유한 정책과 문화를 고려한 게임산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게임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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