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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실적 부진 딛고 2025년 4000달러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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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4. 12. 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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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로이터연합뉴스
올 한 해 비트코인에 비해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며 부진을 겪은 이더리움이 내년에는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미국 대선 이후 4개월 동안 이더리움 시세가 급등한 것을 근거로 내년 1분기 이더리움이 4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 0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59% 하락한 33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25% 감소한 9만61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올해 비트코인 및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다소 부진한 그래프를 보였다. 이날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올해 약 121% 상승했지만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약 41%밖에 오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올해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더리움은 지난 3월 4066달러를 기록한 것이 올해 최고가였다 사상 최고가인 4877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으로, 3년 동안 뚫지 못했다.
이처럼 올해는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전고점에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카이코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은 미국 정권 교체의 영향을 받는 종목 중 최대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상품인지에 대한 분류가 명확해진다면 내년에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인 워릭 인피넥스 설립자도 "올해 이더리움은 가벼운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2025년에는 돌파구를 마련할 준비가 됐다"며 이더리움의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반 데 포페 가상자산 분석가 역시 이더리움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더리움의 강세 전환이 알트코인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가들은 지난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미국 대선 이후 4개월 동안 이더리움 시세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테드 필로스 애널리스트는 "2017년과 2021년 초반에 이더리움이 상승한 것을 바탕으로 2025년 역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모탈 암호화폐 트레이더 역시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동향이 2020년과 2021년의 상승 패턴과 유사하다"며 "2025년 1분기 동안 43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그 이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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