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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24, 2025년 약 37억원에 이르는 예산안을 편성·제출한 상태로 교육부 특별교부금까지 포함한 약 70억원의 예산을 내년 한 해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김포교육발전특구는 내년 본격화될 예정으로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교육의 직접 참여자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돌봄과 발달지원사업, 글로벌 역량 강화, AI/SW 분야 첨단산업교육 등을 중심으로 독서 대전과 연계한 도서사업, 체육교육저변 확대, 미디어교육까지 아우를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김포시는 올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응모해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3년간 운영할 수 있는 선도 지역과, 1년마다 평가를 받아야 하는 관리지역으로 구분되는데 김포시는 이 중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시범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1년 차인 올해는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지원이 지난 10월 교부됨에 따라 부득이 김포시의 시 대응 예산편성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진행하게 됐다.
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교육 및 돌봄 지원 등 약 8억원의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으며 2025년도 명시이월 해 집행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약 8억원은 이미 교육청을 거쳐 학교로 교부돼 IB학교, 자율형 공립고 지원, 늘봄학교 사업 등으로 집행되고 있다.
2년 차인 내년도에는 29억3000만원의 예산안을 편성·제출한 시는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학교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시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독서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교육발전특구과 연계해 △독서기록장 활용한 문해력 교육 △청소년 음악가 발굴 및 음악회 개최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한 AI, 로봇 제작 교육 △어린이 전문 도슨트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 체육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초등학생 대상 빙상 교육 △체육 저명인사와 함께하는 펜싱, 양궁 교육 등을 실시한다.
시는 체육 교육 저변 확대를 통해 향후 김포시에 체육중점고 등 체육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시는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모든 아동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