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지만 보합 눈앞
전국·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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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지난 4월 29일(-0.01%)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가 34주 만에 다시 떨어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오르며 40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0.01%→-0.02%)는 하락 전환했고, 인천(-0.09%→-0.10%)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용산(0.03%)·마포(0.03%)·종로(0.02%)·성동(0.02%)·중구(0.01%) 등지에서 상승했다.
강남에선 서초(0.06%)·송파(0.04%)·강남(0.03%)·양천구(0.02%) 등에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된다"면서도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에선 광주시(-0.12%)·용인 처인구(-0.11%)·성남 수정구(-0.11%)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에선 계양(-0.15%)·남동(-0.15%)·부평(-0.12%)·중구(-0.12%)·미추홀구(-0.09%) 아파트값이 내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 떨어지면서 6주 연속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0%)도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지난주에 이어 보합에 머물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거래가능가격이 하향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