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조정교부금 110억원 투입…내년 상반기 교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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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와 무인도서대여반납기 446대를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구청, 주민센터, 지하철 역사 등 공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310대와 공공도서관 내 무인도서대여 반납기 136대다.
교체되는 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확대·점자 서비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피커 기능, 지체장애인을 위한 높이 조절 기능 등을 갖췄다.
시는 이번 무인정보단말기 교체를 위해 이달 특별교부금 110억원을 투입했으며, 각 자치구에서는 내년 상반기 내로 무인정보단말기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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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는 와상 장애인의 신변처리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안전벨트와 안전손잡이 등이 설치돼 보호자와 당사자가 보다 편리하게 신변처리할 수 있다.
시는 우선 내년 상반기 내에 △도봉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서대문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관악구립장애인복지관 등 4곳에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를 시범 설치한 뒤 이용률과 만족도 등에 따라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상훈 복지실장은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정보단말기를 교체하고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를 시범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