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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도매시장은 안양 시민들과 지역 상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설로 도시 물류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통해 오래된 시설물의 관리와 점검 체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 폭설, 폭우와 같은 기상이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관리 방식만으로는 시민과 상인의 안전을 온전히 보장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설물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안전 점검 강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내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설비 개선과 재난 예방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
안양시는 사고 이후 임시 경매장을 운영하고 상수도 요금 감면과 시설 사용료 면제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정기적인 안전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비한 건축 설계 보완, 재난 예방 교육과 비상 대응 훈련 등을 통해 시민과 상인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안전한 도매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안양시의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시와 협력해 재난 예방과 시설물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안양시가 변화하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안양시의회는 언제나 시민 곁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책과 환경을 만들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