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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명가’ BMW, 뉴 X3로 명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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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20. 06:00

1~11월 SUV 판매 총 2만6454대
뉴 X3,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더 커지고 날렵…트렁크도 넉넉
사진2-SUV 명가 BMW 코리아, 4세대 뉴 X3 출시로 명성 이어간다
BMW 뉴 X3 / BMW코리아
BMW코리아가 올해도 프리미엄 수입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명가'다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BMW가 SUV 시장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는 것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준 높은 라인업을 적극 확대해 왔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의 올해 1~11월 SUV 판매량은 총 2만6454대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시장이 1년 전보다 약 15%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경쟁 브랜드의 경우 SUV 판매량이 2000대 가량 줄었다.

BMW SU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X5로 5592대가 팔렸다. X3가 그 다음인 4619대로 중형 프리미엄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플래그십 X7은 3907대, 프리미엄 컴팩트 X1은 1710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말 국내에 공식 출시된 뉴 X3가 어느 때보다 스포티하고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탁월한 상품성으로 출시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 온 BMW X3가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신형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을 선보이며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보다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더욱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은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새로운 디자인의 BMW 앰비언트 라이트·일루미네이티드 에어벤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부여하고 앞좌석 스포츠 시트·D컷 스티어링 휠 등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한다. 기본으로 장착되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실내에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넉넉한 공간과 함께 다재다능한 활용성도 갖췄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이전 세대 대비 20ℓ 늘어나 기본 570ℓ,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700ℓ까지 확장된다. 컴포트 액세스 기능과 함께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무거운 상자나 많은 짐을 내려놓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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