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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청년, 농업·농촌·농산업 미래 주역… 성장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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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2. 16. 16:29

16일 대전서 '청년 소통의 장' 행사 개최
권역별 네트워크 구성… 협력 기회 제공
2030 자문단 제안 중 23건 정책 반영돼
간담회에서 축사 중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오후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청년은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 주역인 만큼 끝없는 도전과 성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농촌·농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과 농식품부 2030 자문단, 청년 우수사례 수상자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들 간 네트워크 구축, 청년들의 우수 성과에 대한 시상식, 제1기 농식품부 2030자문단의 성과 발표, 제2기 2030자문단 위촉식, 장관과의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사전 행사에서는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 등 5개 권역별로 청년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인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청년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본행사에서는 5개 분야에 대한 우수사례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은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분야에서 농촌발전 유공 국무총리상과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우수 팀프로젝트,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우수 멘토단,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에 대한 장관 표창 등 총 11점이 수여됐다.

시상식 이후 1기 농식품부 2030자문단의 우수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30세대로 이루어진 20명 규모의 자문단을 운영 중이다. 1기 자문단은 총 52개 정책을 제안했는데 이 중 23건이 반영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영농정착지원금을 받은 청년들이 가공·체험사업으로 확장하는 경우 직접 생산하지 않은 농산물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만 원료로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한 청년들이 농촌 유휴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빈집정보플랫폼(빈집정보알림e)을 통해 세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관련 창업·연구지원시설 등에 우선 입주도 지원된다.

송 장관은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본인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농업·농촌·농산업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청년들의 영농이나 농촌 창업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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