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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이중근 부영회장 만나 구 계성제지 부지활용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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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기자

승인 : 2024. 12. 13. 13:59

미래지향 방점·역세권활성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양측 협업하기로 뜻모아
李 시장 “오산역 미래가치 알고 협업에 감사… 조속한 개발 위해 힘 모으자”
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11일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구 계성제지에 대한 부지 활용 협의 방안을 이중근 회장에게 건의했다./오산시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중근 회장을 만나 (舊)계성제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영그룹이 오산역 쿼드 역세권의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계성제지 부지에 랜드마크를 구축하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다만, 개발사업에 앞서 선제적으로 해당 부지를 정비, 활용하는데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부영그룹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우선 △부지 내 임시주차장 사용 △도시미관 개선 차원에서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 등을 건의했다.
임시주차장 사용은 유후 부지 내 공간을 활용해 오산역에서 1호선 전철과 버스로 환승하는 시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설치,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또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는 장기간 방치돼 흉물이 된 공장건물 철거로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슬럼화 방지로 시민의 안전을 챙기겠다는 목표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공장 유후부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개발계획 및 구상 △오산역 역세권 활성화 기본방향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시행에 따른 보상업무 등 주요 과정에 대한 양측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동 637번지 일원의 약 11만여㎡ 면적에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었던 곳으로, 해당 부지는 15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로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을 1차 면담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시청 물향기실에서 이희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성제지 부지에 대한 조속한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장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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