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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구소득 6.3%↑…역대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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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12. 09. 14:21

통계청,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1인 가구 증가 영향에 올해 가구 평균 부채 첫 감소
가구 평균 자산 5억4022만원…2.5% 늘어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이 6%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근로·사업소득 증가한 영향이다. 1인 가구 증가세에 올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처음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소득은 7185만원으로 전년(6762만원)보다 6.3% 증가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근로소득이 4637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5.5% 늘어난 1272만원을 기록했다. 재산소득은 559만원으로 28.1% 뛰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5%, 사업소득 비중은 17.7%로 전년보다 각각 0.4%p, 0.1%p 감소했다. 재산소득 비중은 6.4%에서 7.8%로 상승했다.
연령별로 가구주 소득을 보면 40대가 908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8891만원), 39세 이하(666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은 60세 이상(10.0%)이 가장 높았고 40대(8.2%), 50대(5.8%) 등 순이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28만원으로 1년 전보다 0.6% 줄었다.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가 줄어든 것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 중 금융부채(6637만원)는 전년 대비 0.8% 줄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임대보증금(2491만원)은 0.1% 줄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의 평균 부채가 1억314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억317만원), 39세 이하(9425만원), 60세 이상(6328만원) 등의 순이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 부채가 1억20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용근로자(1억1283만원), 무직 등 기타(4631만원), 임시·일용근로자(339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소득 5분위별로는 소득 1분위 평균 부채가 1975만원으로, 지난해(2004만원)보다 1.4% 감소했다. 2분위(4625만원)는 4.3% 늘고, 3분위(7333만원)는 1.5% 줄었다. 4분위(1억1177만원)와 5분위(2억529만원)는 각각 2.1%, 0.5% 줄었다.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4022만원으로 1년 전보다 1295만원(2.5%) 증가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4894만원으로 3.1% 늘었다. 금융자산은 1억3378억원, 실물자산은 4억644만원으로 각각 6.3%, 1.3% 증가했다. 평균 자산은 50대(6억1448만원)와 자영업자(6억7640만원) 가구가 가장 많았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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