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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서 中 개별관광객 맞춤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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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12. 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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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을 열고 중국 관광객 유치와 한중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문체부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에서 방한 관광시장 1위인 중국 시장과 관련해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으로 나눈 맞춤형 정책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달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에 이어 한국 관광의 경쟁력 강화 논의를 위해 마련한 두 번째 자리이다.

행사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중국 여유연구원, 한국여행업협회와 중국여행사협회, 학계, 트립닷컴과 메이퇀, 위챗페이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김현주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단체관광시장의 공정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중 정부 간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중 전담여행사 간의 공정거래 윤리강령 체결, 한중 단체상품 표준계약서 개발 등 방안을 거론했다.
세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김형곤 교수와 한국여행업협회 장유재 부회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등 출입국 편의 제공을 제안했다.

경북대학교 관광학과 송섭규 교수는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테마 체험형 여행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며 전담여행사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여행사협회 리주위안(李柱元) 비서장은 최근 중국에서 가족 단위 소규모 단체관광이 선호된다며 선택형 맞춤상품(D.I.Y)이나 동호회·기업 등을 대상으로한 고부가 단체 상품 기획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트립닷컴 그룹의 에디슨 천 부회장은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경향이 개별여행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소규모, 맞춤형, 체험 선호를 주요 특성으로 제시했다.

위챗페이의 디븐 천 글로벌사업부 이사는 서울을 넘어 지방 도시로 개별관광객의 동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대중교통 예약·결제 시스템의 개선을 강조했다. 쇼핑·뷰티·맛집·문화체험과 같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는 중소 여행 콘텐츠의 발굴도 요구했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에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해 고부가 방한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한중국대사관 대사 대리로 참석한 심효강 공사참사관은 "중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열정, 역동적 모습을 잘 알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서로 다른 관광지를 방문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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