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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베트남 서기장 트럼프와 통화…“경제 협력 관계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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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4. 11. 12. 16:33

또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1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경제 협력 관계 방안을 논의했다/공산당 중앙외교위원회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로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베트남 공산당이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베트남 공산당과 뚜오이쩨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전날 저녁 이뤄진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트럼프의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그가 베트남-미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두 나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양자 관계 발전을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도 베트남 관계와 베트남-미국 경제 협력에 대한 존중을 표명했고 이를 더욱 촉진해 나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의 우호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대통령 재임 기간 베트남을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 2017년 중부 다낭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2019년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방문했던 그는 이날 통화에서도 이를 언급하며 베트남에 대한 좋은 인상과 함께 미국 내 베트남 공동체의 공헌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럼 서기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베트남으로 초청했고 트럼프 당선인 역시 럼 서기장에게 적절한 시기 다시 미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다. 베트남은 서열 1위인 럼 서기장 및 서열 2위 르엉 끄엉 국가주석,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 등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베트남에게 있어 미국은 가장 큰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양국 관계는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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