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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서 올해 7번째 럼피스킨 발생… 이틀 연속 확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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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0. 03. 21:32

3일 한우 230마리 사육 농장서 확진
전날 경기 평택서도 양성 사례 발생
인근 5개 시·군 24시간 이동 제한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7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230마리 한우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양양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전날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지 하루만에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소독 중이다.

역학조사와 함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양양군과 인접한 5개 시·군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 발생지역 및 인접 시·군 소재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매개곤충 방제와 하반기 백신접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며 "농가에서는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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