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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스웨덴 나토 가입 전적 지지”, 에르도안 “PKK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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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7. 06. 10:35

회담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회담에서 "스웨덴은 우리의 동맹을 한층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웨덴은 나토에 있어 우리와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은 수십년간 군사적 중립국을 표방했지만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안보 불안이 커지자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한 바 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선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동의하지 않고 있다.
튀르키예는 자국과 유럽연합(EU)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한 스웨덴의 태도를 문제 삼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통화에서 스웨덴이 반테러법을 추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PKK 지지 시위가 자유롭게 행해지는 한 법안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스웨덴은 오는 11일부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지만, 튀르키예의 동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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