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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원국,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임기연장 합의…연속성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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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6. 30. 09:43

"회원국 잠정합의…내주 임기연장 공식화할 듯"
SWEDEN-NATO-DEFENCE-DIPLOMACY <YONHAP NO-1033> (AFP)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사진=AFP 연합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임기 연장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나토는 내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 연장을 공식화할 계획이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입장에 관한 발표도 수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0월 취임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4년 임기를 이미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오는 9월까지 또 다시 1년 추가 연장한 바 있다. 나토 사무총장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4년이지만 회원국 간 합의가 있으면 연장이 가능하다.

이미 나토 최장수 사무총장인 그는 이번 추가 연장이 공식화되면 1년 더 나토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올 초 임기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후임 사무총장 후보군을 둘러싼 회원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바그너그룹 무장반란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임기 연장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미국 민주당 진 샤힌 상원의원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임기 연장 가능성에 대해 "나토 회원국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원국들과 협력하는 데 매우 능숙하며, 그의 안정성과 리더십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위기에 처해있는 현재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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