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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보트 위로 바위가…’ 브라질 절벽 붕괴 사고로 1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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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1. 10. 09:52

BRAZIL-ACCIDENT-CLIFF <YONHAP NO-0799> (AFP)
8일(현지시간)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주 라구 지 푸르나스 협곡에서 절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AFP 연합
브라질 남동부 지역 협곡 절벽에서 떨어져 나간 바위가 관광객이 탄 보트를 덮치면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나스 제라이스주 경찰과 소방대에 따르면 이들을 수색작업을 통해 이날 오후 두 구의 시신을 추가로 찾아 사망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최소 32명이 부상했으며 이들 중 23명을 가벼운 부상으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미나스 제라이스주는 브라질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폭우가 잦은 지역이다. 지난 7일 브라질 국립기상연구소는 미나스 제라이스주에 적색경보를 발령해 최소 나흘간 매일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국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인해 절벽에서 바위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낮 12시 30분께 라구 지 푸르나스 협곡에서는 수십m 높이의 바위 절벽이 갑자기 무너져 관광용 소형 보트 3척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고 영상에는 보트 위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이 “빠져나가자”며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급박했던 당시 상황이 전해졌다.
푸르나스 댐 건설로 형성된 라구 지 푸르나스 협곡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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