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과 허균, 그리고 길동의 혼이 다시 깨어난다
아시아투데이 전형찬 선임 기자 = 전란 이후의 조선, 뒤엉킨 권력과 민심의 균열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으로 위로받을 수 있었을까. 시대의 절망을 마주한 이들이 선택한 방식은 의외로 단순했을지도 모른다. 이야기, 그리고 웃음.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제이원 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혼,길동전'은 조선 후기의 역사적 인물과 고전 '홍길동전'을 교차시키며, 유쾌한 상상력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광해군과 허균, 그리고 시대의 상처를 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