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의 내가 스며든 박물관] 이야기를 통해 믿게 되는 신념
어느 사이 유행이 변하고, 콘셉트가 바뀐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곳이 많은데, 박물관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 변화는 오랫동안 시간의 켜를 쌓아왔는데, 이는 '대중교육시대'의 주요 공간으로 박물관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오늘은 미국 LA에서 가장 역동적이자 감동적인 유대인 문화공간인 스커볼 문화센터(1996년 개관)로 향한다. 랍비인 잭 H. 스커볼(1896~1985)의 이름을 딴, 유대인들의 4000년 역사와 그들의 문화,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