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럼프 “마약 유입 중단 않으면 멕시코·캐나다 25% 관세…중국엔 10% 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28010015218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2. 28. 09:54

"미국 내 마약 대부분 중국서 제조·공급"
3월 4일 발효 관세 예정대로 시행 예고
중국엔 지난 4일부터 10% 추가 관세
Trump <YONHAP NO-2970>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자국 내 마약 유입을 문제 삼아 다음 달 4일부터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여전히 허용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마약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마약의 대부분은 펜타닐 형태로 중국에서 제조 및 공급되고 있다"며 "위험하고 중독성 강한 독극물의 유통으로 인해 작년에 10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지난 20년 동안 수백만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생자의 가족은 큰 충격을 받았고 많은 경우 사실상 파멸했다"며 "우리는 이 재앙이 미국에 계속 해를 끼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중단되거나 제한될 때까지 오는 3월 4일에 발효될 예정인 관세안은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도 해당 날짜에 10%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며 "오는 4월 2일 예정인 상호 관세 부과는 그대로 효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이달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가 1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 4일 10% 추가 관세를 발효했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