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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수출 확대 6196억 지원…12개 수출지원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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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2. 23. 09:30

중기부,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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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정부가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진출을 위해 총 6196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총 12개 사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 지원사업 9개와 소상공인 특화 지원사업 3개로 구분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온·오프라인 수출부터 현지진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내용은 우선 내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을 확대했다. 특히 수출자금을 장기, 저리로 제공하는 신시장진출지원자금과 수출바우처의 지원 규모를 확대해 12개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전체 예산은 지난해 4272억원 대비 1924억원(45%) 증액한 6196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부터 테크서비스 수출 바우처가 140억원 규모로 신설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출바우처에서 지원하지 않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이용, 현지화 등 테크서비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여 지원도 내년에는 글로벌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등 테크서비스 관련 전시회 참여 지원을 6회에서 10회로 확대해 테크서비스 기업의 바이어 발굴·수출계약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 성공기업에 대해 수출바우처 한도를 20%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적용 물량도 확대한다.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을 통해서 해외진출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지원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확대한다. 올해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규 개소해 현재 14개국에 21개소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도 1개소를 추가 개소한다. 내년에 처음으로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에 대한 법인설립과 운영 비용 등을 정책자금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수출규제 대응하고자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의 패스트트랙 대상 인증을 추가한다. 모든 인증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하던 기업당 인증지원 신청건수 상한(현재 4건)을, 소액인증에 대해서는 확대 적용해 화장품 등 소액인증 신청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도 확대한다. 수출규제 애로를 수시 상담해주는 전담대응반 인력을 9명에서 15명으로, 주요 상담 인증분야를 12개에서 15개로 확대하고 수출규제 역량강화 교육도 65회에서 80회로 확대한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 대해서는 식약처와 화장품 수출규제 세미나도 확대 개최한다.

관계부처의 소관 특화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수출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가 특화분야별로 유망 기업을 추천하면 중기부가 수출 바우처를 지원하는 부처협업 방식의 지원을 267개사에서 350개사로 확대한다. R&D(연구개발), 창업 정책과 수출정책도 연계한다. R&D·창업지원 정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를 연계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 수요가 높은 (가칭)케이(K) 뷰티 국제박람회를 민관 협업으로 개최하고 케이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케이팝 한류공연 등과 연계한 수출상담회 등을 운영한다.

소상공인도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먼저 제품은 온라인 전문 셀러 등을 활용해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고 수출 역량을 보유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글로벌 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 우수 소상공인을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사업 참여 유통사와 연결해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바우처에 강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별도 트랙을 신설해 소상공인이 자사에 필요한 수출 서비스를 선택·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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