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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애틀랜타 취항 30주년…한미 가교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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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2. 13. 09:17

1994년 12월12일 첫 취항
KE036편 30번째 승객에 항공권 제공
대한항공11
인천행 대한항공 KE036편 30번째 탑승수속 승객 김정효 씨(왼쪽 네 번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열린 대한항공 애틀랜타 취항 30주년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에서 인천~애틀랜타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전달받고 대한항공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애틀랜타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항공은 1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KE036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취항 3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KE036편 승객 중 30번째로 탑승 수속을 한 승객에게 인천~애틀랜타 왕복 일반석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행운의 주인공 김정효 씨는 "한 해를 대한항공과 함께 기분 좋게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KE036편 탑승객 전원에게는 30년간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에코백과 조지아주 사바나 지역 특산물인 꿀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공항에는 포토월을 설치해 승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의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지난해 총 탑승객 수 23만7000여 명이다. 미국 도시 중 세 번째(1위 로스앤젤레스, 2위 뉴욕)로 많은 승객이 오고 간 곳이다. 현재 주 7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1994년 12월12일 서울과 애틀랜타를 잇는 노선을 처음 띄웠다. 당시 주 3회 운항하며 한국과 미국 남동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항공 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의 애틀랜타 노선은 한미 양국간 비즈니스, 물류, 관광,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애틀랜타가 주도인 조지아주에는 한국의 완성차 공장을 비롯해 배터리·전기차 산업이 대거 진출해 있다. 승객들은 미국 주요 허브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통해 미주 각 지역으로의 다양한 연결편을 이용하고 있다.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 간 한국과 애틀랜타를 오고 갈 때 대한항공을 변함 없이 선택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한국과 애틀랜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탑승객 대상 행사에 앞선 지난 9일 대한항공 임직원과 애틀랜타 지역 주요 내빈이 참석한 취항 30주년 만찬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과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및 영사관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델타항공 관계자, KOTRA 및 주요 한국 기업 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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