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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마다서 어선 전복…해수부 “인명구조·수색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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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12. 09. 08:53

대형 모래운반선과 충돌하며 사고 발생
8명 중 6명 심정지·2명 수색중
해경·해군, 헬기 투입 등 구조작업
해수부 간판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대형 모래 운반선이 충돌,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에서 인명구조 및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9일 오전 5시44분께 경북 포항시 감포항 남동방 3.5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동해구 외끌이 중형 저인망어선 금광호(29톤, 승선원 8명)와 화물선 태천2호(456톤, 승선원 10명)간 충돌사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

감포 선적인 어선은 충돌 직후 전복됐으며, 전복된 어선 안에 진입한 해경은 8명 중 6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발견된 선원이 모두 심정지 상태라고 전했다. 해경은 심정지 상태인 6명을 경주와 포항지역 병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나머지 어선 승선원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모래 운반선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장관은 보고받은 즉시 해양경찰청과 어업관리단 등 소속 기관에 "신속히 사고 선박으로 이동,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후 오전 6시17분께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됐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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