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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 후폭풍 막는다…유통업계, 긴급회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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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2. 04. 16:45

롯데·신세계·CJ, 계열사별 긴급회의로 사태 파악
'새벽 비상 대기' 쿠팡, 정상 운영 사내 메일 전송
계엄령 선포에 국회 앞은 아수라장<YONHAP NO-0619>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계엄령 선포에 반대하는 시민들./연합뉴스
비상계엄의 후폭풍이 예고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긴급회의에 돌입하며 현황 파악과 향후 대응 마련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CJ그룹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되자 긴급 현황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점검, 이후 업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유통군은 김상현 롯데쇼핑 유통군 총괄대표 주재로 유통 계열사 전반에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신세계그룹은 경영전략실 주재로,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열고 그룹사 전반의 사태 파악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CJ그룹 역시 계열사별 경영진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환율, 주가 등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비상 계염 선포 사태에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정상 운영 중인 쿠팡은 이날 새벽 사내 이메일 공지로 "비상계엄 및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은 회사 운영 및 경제활동과는 무관하다"며 "회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임직원 및 협력사 여러분은 평소처럼 일상 업무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현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필요시 상황을 임직원에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날 새벽까지 담당자들이 비상 대기했으나 계엄 해제 이후 정상 운영에 돌입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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