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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김장행사, 17개 시·도 1400명 울산에 모였다…김치 80t 소외계층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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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12. 03. 17:12

행안부·농식품부·울산시, 국민통합 김장행사
제9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도 개최…농촌체류형 쉼터 도입 등 논의
'2024 국민통합 김장'…울산서 개최
3일 울산시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4 국민통합 김장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17개 시·도 자원봉사자와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 등 부처 소속 자원봉사자, 농협 및 울산 소재 7개 기업 관계자 등 1400여명이 참여했다. /연합
울산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대규모 김장행사가 열렸다. 80t의 김치를 만들어 전국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행정안전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울산광역시와 3일 울산시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17개 시·도, 농협 및 울산 소재 기업과 함께 국민통합 김장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7개 시·도 자원봉사자와 행안부·농식품부 등 부처 소속 자원봉사자, 농협 및 울산 소재 7개 기업 관계자 등 1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울산에서 만들어진 80t의 김치는 기부단체인 푸드뱅크를 통해 전국의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김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행안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김장행사를 통해 봉사와 나눔 활동을 촉진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김장주간에 11개 시도와 90개 시·군·구에서 555t의 김장 나눔 행사를 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김장행사가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화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 현장에서는 국민이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자연 재난 안전대책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행안부와 농식품부는 김장행사를 마치고 울산시청에서 이상민 장관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공동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제9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 안전대책과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 등을 논의했다. 내년 1월부터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가 도입되면서 농촌생활을 원하는 도시민은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소유 농지에 농촌체험·체류를 위한 숙소 등의 임시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제도가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자치단체에 주민홍보, 조례 개정 등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국민께서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안전대책을 지역 현장에서 꼼꼼히 챙겨달라"며 "농촌지역 생활인구 확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도현장에서 원활히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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